Out of comfort zone
왜 싱가포르에 갔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런칭의 과정을 거치고 뭐가 좋은 Product Management인지 고민이 많아졌다. 특히 스케일에 관한 고민이다. 스케일을 내려면 정말 사람이 마치 도구와 같이 동작하는 조직 형태로 바뀌어야 하는 걸까? 정말로? 돌아볼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고, 한국보다 혁신에 앞장선 곳에서 시야를 넓히고 싶었다. Techweek를 등록하고 시세보다 2배 비싼 비행기표를 끊었다. 여행의 목적에 식도락은 없었기에, 호스텔과 편의점으로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AI, 증강된 다양한 나
Tech week는 충격이었다. 하나의 회사에 내가 너무 오래 있었나보다. AI는 산업혁명과 같은 wave였다. AI를 활용한답시고 Virtual try-on, Summary, Writing 으로만 썼다. 그러나 싱가포르는 AI는 또 다른 나를 다양하게 생성하는 방법으로 쓰인다. "나“의 정의는 내가 어디까지 책임질 수 있느냐에 따라 Individual, corporate, Government 까지 범주가 확장될 수 있다.
개인은 AI를 나의 다양한 면모의 증폭된 두뇌처럼 쓴다. Content 리뷰를 제작하는 나, Product manager 업무를 하는 나, 매일 헬스나 필라테스를 하는 나 등이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2개다. 모든 연사가 이 2가지 키워드를 말했다.
AI agent
Multi-modal
AI, the revolution
나는 GCP의 demo를 보며 진심으로 무서워졌다. 이제 SMB는 데이터 분석가를 뽑을 필요가 없다. 구글 생태계로 업무 환경을 만들면 짜증내지도 않고 다각도의 분석을 할 것이다. 심지어 DE의 업무인 데이터 전처리까지 구현하고, DA처럼 채팅으로 분석하며, Daily report를 요청에 따라 Gmail로 보내줬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여기에서 나만 '깜짝' 놀라는 것 같았다는 것이다. 싱가포르의 테크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이제 이 정도는 예상했다는 듯 '조금 놀란' 정도였다. AI가 revolution이라는 데 동의했다. 현장에서 느낀 분위기는 모바일 시대의 변화와 동일했다. evolution과 revolution은 다르다. AI는 진화가 아니라 기존의 공식이 붕괴되고 패러다임이 바뀌는 혁명에 가까웠다.
AI adoption
가장 집중해서 들었던 세션의 summary를 공유한다. https://my.snapsight.ai/_7FIEKes 에서 더 확인할 수 있다.
Estonia는 유럽의 매우 작은 국가이지만 AI를 국가 차원에서 이미 잘 활용(adoption)하고 있다. 오트 벨스버그 박사는 신뢰와 투명성, 사이버보안 기반의 공공 서비스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Estonia라는 국가가 공공차원에서 AI를 사용하는 속도와 한국을 비교하니 국가 경쟁력에도 차이가 생기겠다고 느꼈다.
Standard Chartered 은행의 David Hardoon 박사 AI adoption 사례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언제나 증강된 버전을 위해 기술을 발전시켰고, 산업혁명이 발을 증강시키고, 컴퓨터가 감각을 증강시켰다면 AI는 뇌를 증강시키는 혁명의 지점에 온다. 혁신(Innovation)이 아닌 혁명(Revolution)인 이유는 기존의 혁명을 대체할 것이기 때문이다.". 가장 보수적인 산업인 은행에서 가장 먼저 AI를 도입하고 있다고 한다. LinkedIn을 팔로우하며 그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
Next gen, 가장 중요한 건 용기
한번 물꼬를 트면 뭔가를 배우기 너무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 미디어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현재 Next gen은 정말 축복의 시대에 살고 있다. 대부분의 컨퍼런스, Product story, Coding jam 등은 youtube live로 다시 볼 수 있고 링크만 던지면 번역과 요약까지 해준다.
현재 가장 중요한 건 용기다. Comfort zone에서 벗어날 용기. 기존의 one way 커리어 발전 개념으로 직업을 이해하지 않는 것. 직업은 이제 나의 다양한 자아를 어떻게 “돈되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는 개념이다. 생산적인 나, 창의적인 나, 소비하는 나 등이다. 그리고 이를 동시에 하기 위해서 AI라는 도구를 활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