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Multi-agent World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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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ent를 사용한 계기
- 내 손 안의 비서, OpenClaw
- Claude code Agent Teams
- 정말 앞으로 사람의 역할은?
Agent를 사용한 계기
Antigravity에 개인 블로그의 React to Next.js 프레임워크 변환 작업을 하고 나서, 한 가지 질문이 뇌를 스쳤다.
"이거 내가 승인만 하면 되는 것 같은데, 굳이 이 작업에 내가 필요한가?"
내가 필요한가?라는 의문은 Anthropic의 창업자가 쓴 AI 디스토피아에 관한 글을 떠올리게 했다.
이 글의 내용은 다가올 AGI 초지능이 어떤 것까지 할 것인지, 그리고 실제로 앤트로픽에서 모델을 학습시키면서 어떻게 그 증거들을 찾았는지에 대해 매우 길게 알려준다.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누구도 현재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일단 당장은 이 흐름으로 100x 나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이다.
스레드에서 Agent 관련된 흐름에 대한 글을 팔로업하고 있었고, 크게 2가지 키워드가 눈에 띄었다. "OpenClaw"와 "Claude Agent Teams"다. 이 두 가지가 현재 가장 발전된 기술로 보이니 2개를 활용해 일상의 내 문제를 풀어보기로 한다.
내 손 안의 비서, OpenClaw
OpenClaw에 대한 반응은 장/단이 매우 크게 갈렸다. 한 쪽은 맥미니 열풍에 참여하면서 헤비하게 쓰는 유저들이었고, 다른 한 쪽은 보안관련된 우려를 내보이며 사용하지 않는 유저들이었다. 나는 단순히 비관만 하기보다는 잘 알고 사용하면 된다는 주의라서 우선 어떤 아키텍처인지 대략 강의를 찾아 들었다.
행복한 수지아빠라는 찐 개발자로 보이는 분의 OpenClaw 아키텍처 분석 블로그가 있고, 유튜브로도 AI 음성으로 팟캐스트처럼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운동을 하며 대략 팟캐스트를 들어봤다.

오픈클로의 대략적 아키텍처를 설명해준다. 물론 나는 비개발자라 무슨 뜻인지 모르기 때문에 비개발자도 알아듣기 쉽게 차근차근 설명해달라고 했다. (Chatgpt Atlas 라는 에이전틱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삶의 질이 높아진다).
오케이 대략적으로는 이해했다.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 하는지, 특히 보안 측면에서도 Gemini와 티키타카 하며 대화를 했다. 보안 측면에서 탈취 위험이 꽤나 높다. 로컬에서 돌릴 경우 권한을 과다하게 설정해버릴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데, 그 때문에 개발자들도 초기화된 맥북 하나를 사서 운영하거나 Mac Mini라는 서버로만 돌린다고 한다. 나는 로컬 데이터를 관리를 못하고 있어서 다른 옵션을 찾고 있었다. 이때 VM이라는 개념을 마주하게 된다.

GCP Console에서 프로젝트를 생성해서 Vertex AI나 Gemini AI api를 호출하는 작업을 예전에 꽤 했어서 나름 친숙했다. 그러나 살펴보니 클라우드에서 서버를 운영하는 것은 보안 측면에서 상당히 '어렵다'고 한다. 아무래도 로봇이 살 공간을 임대해서 쓰는 것인 만큼 계약이나 규약 등이 있겠지?라고 이해했다. 언젠가 한번 클라우드를 제대로 공부해보면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우선 현재는 '세팅이 어렵지만 해두면 접근/확장/로컬과의 격리 측면에서 좋구나' 정도로 이해했다. 실제로 GCP VM을 연결해보니 로컬보다는 속도가 느릴 수 있고, 계속 보안을 신경쓰긴 해야 했다. 그래도 무료 크레딧으로 개인 비서 정도의 오픈클로 활용을 기대했기에 방화벽 설정을 꼼꼼히 하고, 권한 관리를 계속 추적하는 방향으로 운영했다.
바보같은 실수를 하는데, 분명 본문에 Claude 코드와 함께 설치하면 빨리 된다고 적혀 있음에도 github의 가이드를 읽어가며 하나씩 했다... 중간에 텔레그램 연동이 계속 실패해서 2시간 정도를 날렸는데, Claude code에게 해결해달라고 하니 10분만에 했다..
한번 경험하니 생산성의 세계에 대한 상상력이 무한히 늘어난다.
- 나의 헬스체크 매니저가 된다면? 내가 한 운동을 추적하고, 나에게 적절한 운동 조언을 준다면?
- 슬랙과 연동하여 일을 자동화한다면? @{내 이름} 멘션된 메시지를 보고 얘가 먼저 답장하고 내가 승인만 한다면?
- 깃허브와 연동한다면? 특정 개인 프로젝트를 이 친구가 24시간 개발하고 E2E QA를 하는 Agent Team을 구성한다면?
- Firebase와 연동한다면? 내 개인 프로젝트의 로그를 보고 이에 대한 분석을 알아서 해서 Daily Report를 쓴다면?
- 나의 개인 뉴스레터가 된다면? 매일 내가 신뢰하는 소스들의 업데이트된 피드를 보고 나에게 주요 10가지 소식만 알려준다면?
그럼에도, 이 친구를 최적화하는 것만으로도 개인의 생산성과 삶의 계획성이 급격히 올라간다.
Claude code Agent Teams
개인 블로그를 Antigravity로 Next.js 프레임워크로 변환했었다. 그런데, 여전히 SEO가 잘되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클로드 코드의 Agent Teams를 써서 시켜보기로 한다. SEO가 잘 적용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꽤 번거로워 보이고, nice to have 요구사항이기도 해서 개발자 <> QA 역할을 시켜서 검증까지 마친 후 내게 알려달라고 한다.
"SEO 최적화"라는 요구사항은 너무나도 넓다. 나도 SEO 최적화가 정확히 뭔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 Plan mode로 이 친구가 무엇을 시작하려고 하는지 살펴봤다.
계획이 방대했다. 음 이렇게 까지 많은 작업을 하길 바란 건 아니므로, 사이트맵 생성과 크롤러 제어 로봇만 설정하기로 한다.
- Next.js 기반 SEO 고도화를 위해 사이트맵·로봇 설정 → 메타데이터/OG → 구조화 데이터 → 이미지·성능 최적화 → 콘텐츠 개선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 마지막으로 RSS·Canonical·i18n·모니터링·Next.js 설정을 더해 검색 노출과 성능을 지속적으로 검증·최적화한다.
- Next.js 기반 SEO 고도화를 위해 사이트맵·로봇 설정 → 메타데이터/OG → 구조화 데이터 → 이미지·성능 최적화 → 콘텐츠 개선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 마지막으로 RSS·Canonical·i18n·모니터링·Next.js 설정을 더해 검색 노출과 성능을 지속적으로 검증·최적화한다.
정말 앞으로 사람의 역할은?
멀티 에이전트 세계를 찍먹해보니, 앞으로 살아가는 '인터페이스' 방식이 달라질 것 같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채팅으로 시작하고, 껍데기(앱/웹)은 없어질 것 같다. API 연결로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나에게 채팅으로 봇이 그 증거를 알려주지 않을까?
AX 전환에 성공한 마이리얼트립은 대표가 헤비하게 AI를 사용한다. 최근 스레드에서 "클로드코드가 OS로 대체될 것 같다"고 했다. 매우 동감한다. 멀티 에이전트를 한번 경험하니, 나는 컴퓨터나 휴대폰에서 텔레그램과 클로드코드 IDE를 먼저 켜고 있다. gemini flash 모델로 그냥 이 친구와 대화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 "내가 풀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가?"이를 먼저 정의하는 것이 본질을 다잡게 한다. 현실 세계의 비즈니스는 데이터 정보로는 얻을 수 없는 게 많다. 나는 그걸 세일즈와 협업할 때 배웠다. 브랜드 대표들은 어떻게 정보를 얻고 소통하는지, 매출을 중요시한다고 말하지만 가끔은 매출을 포기할 정도로 생각보다 경쟁과 감도를 중시하는 점 등. 현실의 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게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이 현실 도메인의 깊은 정보를 더 알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해보려 한다 (이 마저 AI가 대체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그 전에 생산성 혁신의 미래를 경험하고 오는 건 현 시대에서 매우 가성비가 높은 행위다. 무엇에 집중하고 앞으로 어떻게 일할지에 대한 청사진이 명확해진다.
다음은 원래 집중하고 있었던 콘텐츠 시장에 대해 더 이해해보는 걸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돈이 되는 제품'을 이 시장에서 하나라도 만들어보고 이 휴가 기간을 마무리해보고 싶다.